학부모들과 집단상담하는데, 어떤 학부모가 제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영어 선생님’이세요 아니면, ‘상담 선생님’이세요?” 그 질문은 오랫동안 정체성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어와 상담은, 다른 것 같지만, 둘다 ‘소통’이라는 점에서 같은 영역에 속합니다. 상담은 소위 ‘내적참조체계(the internal frame of reference)’ 즉, 경험치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저는 상담을 배우면서, 계속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이걸 학원에 접목하지? 학원에서 어떻게 심리적으로 접근하지?
어떤 심리 상담사에게서도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걸 알아내는데, 14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원장님들에게 2개의 과정을 통해 압축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